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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산부인과 검사로 초음파 검사가 도입된 이래
산전검사로 초음파 검사가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까맣게 나오는 사진 속에 내 아기의 형체가 보이면
벅차오르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어 눈물을 흘리기도 하는데요.
차가운 젤리가 배에 발라지고 그 뒤 쓱쓱 문지르면
아기의 심장소리와 함께 '이곳이 아기 머리에요' 라는
의사의 설명을 듣게 됩니다. 초음파 검사에 대해 알아보고
임신 초기 초음파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하는 이유를
아래에서 알아봅시다.
태아 건강을 위해 필요한 초음파 검사.
초음파 검사의 기술이 발달되면서 태아의 상태를 평가하는데 있어
초음파 검사는 중요한 진단의 도구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태아 평가를 위해 산전에 검사하는 초음파검사의 내용을 보면,
임신 주수를 결 정하고, 태아 성장의 양상을 관찰합니다.
태아 질환을 진단하고, 태아의 건강을 평가합니다.
이외의 태아의 위치, 태반의 위치, 산모의 자궁이나 난소의 종양 등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태아의 심장박동확인/ 태아의 크기 측정.
질 초음파로 임신 6주경에 태아 심장박동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분만예정일은 최종 월경이 시작한 날짜를 기준으로 하여
월에서 3을 빼고, 일에서 7을 더하면 산출할 수 있으나,
이는 월경을 28~30일 간격으로 규칙적으로 하는 여성의 경우에 예측을 할 수 있습니다.
즉, 월경이 이보다 늦게 하는 경우에는 배란이 흔히 늦게 되므로
분만예정일 뒤로 잡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초음파 검사에 의한
태아 크기측정으로 분만예정일을 교정하게 됩니다.
태아성장의 양상을 평가 가능.
태아의 머리크기, 복부둘레길이, 태아의 대퇴골 길이를
측정함으로써 임신 주수와 관련하여 태아가 적절하게 자라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임신 28주에 시행한
초음파검사에서 태아가 23주 정도 자 란 정도라면
태아 발육 지연이라 추정할 수 있습니다.
태아의 질환을 진단 가능.
초음파로 검사로 살펴보면, 태아의 정상적인 해부학적 구조를
확인하면서 태아의 기형을 진단할 수 있는데,
태아의 기형 발생 빈도를 보면 수두증(머리에 물이 차는 증상),
무뇌아증, 태아수종, 위장관 폐쇄 로 발생하게 되는데.
통상적인 복부 초음파는 대부분 임신 18주 이후에 기형이 진단되지만,
최근에는 질 초음파를 이용하여 기형의 조기진단을 위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태아의 건강 상태 평가 가능.
태아의 건강 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은 두 가지.
태아가 질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와 엄마로부터 산소와
영양분을 제대로 공급 받지 못해 발생하는 건강문제가 있습니다.
초음파로 양수 량을 측정할 수 있는데, 양수양이 많거나
작은 경우에는 태아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양수의 양이 많은 경우에는 태아기형 발생의 빈 도가 높고,
양수양이 작은 경우에는 저산소증과 태아 기형의 가능성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초음파 검사 때 주의할 점
초음파 검사를 위해 소변을 참는 것이 좋습니다.
방광에 소변이 차 있어야 자궁 안을 잘 볼 수 있습니다.
검사 전에 소변을 봐서 방광이 비워진 상태라면
물을 계속 먹어야 하므로 검사 전에 화장실에 가는 일 이 없어야 합니다.
TIP) 산전진단을 잘 받는 요령
현재 앓고 있는 질환이나 복용하고 있는 약을 알려 주어야 하고,
과거에 기형아 출산경험이 있는지 여부를 알려 주어야 합니다.
임신부나 남편쪽에 선천성 기형이 있는 경우를 알려 주어야 합니다.
엄마쪽에 선천성 기형이 있는 경우 태아가 똑같은 기형을 갖고 태어날 확률은 2∼4%,
아빠쪽에 선천성 기형이 있는 경우는 1%정도 됩니다.
임신부의 만 나이, 습관성 유산을 경험하는 경우, 집안에 유전병이 있는 경우.
35세 이상의 산모가 임신한 경우에는 돌연 변이가 발생활 확률이
증가하여 염색체이상 및 기형아의 발생율이 증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