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웬지 차이 정확히 알고 사용합시다.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지만 헷갈리는

맞춤법들이 많습니다. 잘 알고 있던 맞춤법도

막상 사용하려고 하면 서툴러지기 마련입니다.

오늘은 '왠지'와 '웬지'의 차이를 아래에서 알아봅시다.

왠지

'왠지'는 의문을 뜻하는 부사 '왜'에 '인지'가

붙은 형태인 '왜인지'의 줄임말입니다.

의문을 뜻하는 부사(의문사) '왜'는 무슨 까닭으로,

무슨 이유로, 무슨 이유 때문에, 무엇 때문에,

어째서 등을 의미하는 말이므로 '왜인지(왠지)'는

'무슨 이유 때문인지' 혹은 '왜 그런지 모르게'로

풀이 되어 사용하면 됩니다.

왠지 예시

1) 이 장소는 왠지 낯설지가 않다.

2) 왠지 일이 잘못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3) 왠지 모르게 친구만 보면 기분이 좋다.

웬지

'웬지'는 원래부터 없는 말로 잘못된 비표준어입니다.

다만 '웬지'에서 '웬'은 명사를 꾸며주는 관형사로서

'정체를 모르는', '어떠한', '어찌 된' 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웬 남자(정체 모를 남자),

웬 여자(정체 모를 여자), 웬 핑계(어떠한 핑계),

웬 걱정(어떠한 걱정), 웬 일(어찌 된 일) 등으로

명사의 앞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웬 예시

1) 웬 사람이 문 앞에 서있었다.

2) 웬 걱정이 그리도 많아?

3) 웬 일로 오늘은 지각을 하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