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사돈이란 '혼인한 두 집안의 부모들 사이
또는 그 집안의 같은 항렬이 되는 사람들
사이에 서로 상대편을 이르는 말'이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즉, 두 집안에서
혼인한 당사자를 제외한 상대편 가족을
뜻하므로, 서로 예의를 갖춰 지칭하는 말입니다.
하지만 사돈간 만나는 일이 생기면 호칭을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 난감한 상황이 많습니다.
반드시 알아야할 사돈간 호칭 아래에서 알아봅시다.
사돈간 호칭
1. 사돈(査頓).
같은 항렬(同行列)인 동성(同性)사돈을 부르는 말입니다.
(시아버지가 며느리의 친정아버지를, 시어머니가
며느리의 친정어머니를, 반대로 친정아버지가 딸의
시아버지를, 친정어머니가 딸의 시어머니를 부르는 말로서,
통상 사돈끼리 나이 차이가 10년이내인 경우에 사용함)
2. 바깥사돈 또는 밭사돈.
여자가 같은 항렬인 남자사돈을 부르는 말입니다.
(즉, 시어머니가 며느리의 친정아버지를, 장모님이 사위의
아버지를 부르는 말임, 그냥 사돈어른이라고 불러도 무방함)
3. 사부인 또는 안사돈.
남자가 같은 항렬인 여자사돈을 부르는 말입니다.
(즉, 시아버지가 며느리의 친정어머니를, 장인어른이 사위의
어머니를 부르는 말임, 그냥 사돈어른이라고 불러도 무방함)
4. 사돈어른.
같은 항렬의 동성(同性)사돈이 자신보다 10년 이상 나이가
많을 경우 같은 항렬의 동성사돈을 높여 부르는 말임.
(같은 항렬의 이성(異性)사돈을 높여 부르는 말로도 사용되므로
여자사돈이 남자사돈을 사돈어른이라고 부르거나,
남자사돈이 여자사돈을 사부인 혹은 사돈어른으로 불러도 무방함)
5. 사돈양반.
아래 항렬의 결혼한 사돈을 부르는 말입니다.
(즉, 시어머니와 시아버지가 며느리의 기혼인 오빠·언니·여동생 등을,
친정어머니와 친정아버지가 딸의 기혼인 시누이나
동서 또는 기혼인 시숙·시동생 등을 부르는 호칭임)
* 과거에는 아래 항렬의 결혼한 여자 사돈을 사돈댁이라고 불렀으나,
남녀 평등에 의거 지금은 대부분 사돈양반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6. 사장어른(査丈어른).
남녀 구분없이 자신보다 윗세대인 사돈
(즉, 부모의 입장에서는 며느리나 사위의 조부모,
자녀들끼리의 입장에서는 상대방의 부모)을 부르는 말입니다.
(즉, 며느리의 친정조부모, 딸의 시조부모, 사위의 조부모
/ 형수나 제수씨의 친정부모, 누나·언니·여동생의 시부모 등.
참고로 구분을 위해 여자 사장어른을 안사장어른으로 불러도 됨 )
7. 노사장어른(老査丈어른).
남녀 구분없이 자신보다 2대 윗세대인 사돈
(부모의 입장에서는 며느리나 사위의 증조부모,
자녀들끼리의 입장에서는 상대방의 조부모)를 높여 부르는 말입니다.
(즉, 며느리의 친정증조부모, 딸의 시증조부모, 사위의 증조부모
/ 형수나 제수씨의 친정조부모, 누나·언니·여동생의 시조부모 등)
8. 사돈도령 또는 사돈총각.
아래 항렬의 미혼인 남자 사돈을 부르는 말입니다.
9. 사돈아가씨 또는 사돈처녀.
아래 항렬의 미혼인 여자 사돈을 부르는 말입니다.
10. 사돈아기 또는 사돈아기씨.
나이가 아주 어린 아래 항렬의 사돈을 부르는 말입니다.
참고로 본인의 매형이나 매제의 형제 및 형수나
제수씨의 친정 형제의 경우는 그냥 사돈으로 호칭하면 됩니다.
(남자들끼리는 서로 사형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