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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서 ‘꼬르륵~’소리가 나면 우리는 ‘배가 고프구나’라고
자동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배에서 나는 꼬르륵 소리는
평소 먹던 식사 시간을 놓쳐 음식물을 섭취하지 못
공복 상태에서 주로 들립니다.
여기서 말하는 공복의 의미는 완전한 공복이 아닙니다.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세끼를 챙겨 먹는 한국인에게 의미하는 공복이란
한 끼 식사를 섭취하지 않은 상태를 말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음식물이 적게 들어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배에서 꼬르륵소리 나는 이유
평소 공복이 아닌 상태에서도 위나 장에서는 소리가 나고 있습니다.
장기에서 소리가 나는 것은 정상적으로 장기가 움직이고 있다는 의미로
건강하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평소엔 청진기를 대고 듣지 않는 한
몸 밖으로 소리가 들리지 않을 만큼 소리가 작기 때문에
공복 시 들리는 ‘꼬르륵’ 소리는 많은 사람을 당황스럽게 만듭니다.
배에서 꼬르륵소리 나는 이유
그렇다면 모든 장기에서 소리가 날까?
소리를 내는 장기는 공간을 가진 장기들만 해당됩니다.
속이 비어있는 북을 치면 소리가 나듯 위, 소장, 대장 등에
음식물이 남아있지 않거나 소량만 남아 있을 때,
비어있는 공간이 많기 때문에 소리의 울림이 커져 평소 나던 소리가
더 크게 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배에서 나는 ‘꼬르륵’ 소리는
정확히 말하면 장기 속에 음식물이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 있을 때
날 수 있는 건강한 장음 소리라 생각하면 됩니다.
배에서 꼬르륵소리 나는 이유
'꼬르륵'이 아니라 '꾸르륵' 소리가 들린다면.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앓고 있는 경우에 배에서 꾸르륵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장이 운동하는 중 문제가 발생하면서 이러한 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주로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서 발생하는 소리는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면서
장에 가스가 많이 차는 것이 원인이 됩니다. 꾸르륵 소리와 함께
물소리가 나기도 하고, 배가 빵빵하게 가스가 찬 느낌을 받는 사람도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복통이나 변비가 있다면 적당한 식이섬유를
섭취하는 것이 좋고, 설사를 하거나 복통이 있다면 카페인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복부 팽만감이 든다면 장 내에 가스를 생산하기 쉬운 콩류도 멀리하는 것이 도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