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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은 견과류 간식으로, 과자 속 별미로, 술안주로
주변에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식품입니다.
땅콩은 항산화 식품으로도 잘 알려졌지만,
이 알맹이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인 땅콩 껍질의
영양가에 대해선 아는 이가 많지 않습니다.
땅콩을 껍질째 먹어야 하는 이유를 아래에서 알아봅시다.
땅콩 껍질 효능
땅콩의 껍질에 있는 ‘루테올린’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유명합니다. 각종 과일과 셀러리, 파슬리 등에 많이 들어 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으로 식물에선 병균이나 미생물 같은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성분으로 활용됩니다.
항염, 항암 작용에 기억력 저하, 알레르기, 아토피 피부염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감기에 걸렸을 때 땅콩 껍질을
뜨거운 물에 우려 마시면 좋습니다.
‘당뇨병(Diabetes)’ 학술지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에선,
땅콩 껍질의 루테올린이 대사증후군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습니다. 비만, 지방간, 인슐린 저항성 등과
같은 비만 합병증을 방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도 사료에 루테올린을 섞어 먹인 쥐는
그렇지 않은 쥐보다 체중은 16%, 체지방은 31% 감소하고
지방간은 15% 정도 개선됐다고 소개된 바 있습니다.
사실 루테올린은 양파, 브로콜리, 당근, 무 등에도 들어 있지만,
땅콩 껍질 속 루테올린 함량과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땅콩 껍질에는 이들보다 무려 3~10배 가까이 많은
루테올린(1,100~4,500mg/kg)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땅콩의 항산화 성분은 껍질을 깐 것과 안 깐 것의 차이가
무려 4배 이상에 이른다고 합니다. 루테올린 외에도
레시틴과 콜린 성분이 뇌 신경세포의 활성화를 도와
기억력 향상과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