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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가을 날씨가 찾아오면서 나들이라도 나가고 싶은 맘에
외출을 하고 돌아오면 목안이 깔깔해 기침이 나고 코가 막혀
숨쉬기도 어려워 집니다. 원인은 미세먼지 때문인데,
미세먼지 속에는 수은, 납, 카드뮴, 알루미늄, 비소 등
몸에 나쁜 온갖 중금속이 포함되어 날라 옵니다.
미세먼지 속 중금속은 코와 입을 통해 몸 속까지 들어오는데
좀처럼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은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이 골치덩이 중금속들을 몸 밖으로 빼내주는 음식들이 있는데요.
몸 속 중금속을 배출하는 음식들 아래에서 알아봅시다.
1. 돼지고기.
중국요리를 보면 돼지고기를 이용한 음식이 유난히 많은데요.
그런데 그게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돼지고기가 미세먼지에
섞인 중금속 배출을 돕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돼지고기 속에
들어있는 불포화 지방산이 탄산가스등 폐에 쌓인 공해물질을
중화하고 몸 속 중금속을 흡착해 배설하도록 돕습니다.
Tip) 돼지고기 드실 때 콜레스테롤이 걱정된다면?
돼지고기는 단백질과 비타민 B가 풍부한 반면 콜레스테롤이
많아 걱정이 되는데요. 성인병 걱정을 줄이려면 표고버섯과
같이 먹는 것이 좋습니다. 표고버섯에 들어 있는 비타민 D와 E,
레시틴 성분이 콜레스테롤의 체내 흡수를 막아주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2. 미역.
미역에 들어있는 알긴산 성분도 탁월한 중금속 해독 효과가 있습니다.
알긴산은 질 좋은 수용성 섬유질로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의
20~30%를 차지하는 성분입니다. 이 성분은 스펀지가 물을 흡수하듯
중금속, 농약, 환경호르몬, 발암물질 등을 흡착해 몸 밖으로 내보냅니다.
Tip) 미역 상큼하게 즐기는 방법 두부미역냉채.
두부 1모, 마른 미역 50g, 양파 반개, 홍고추 1개
양념장 (간장1/4컵, 참기름1큰술, 식초2큰술, 설탕1큰술, 통깨1작은술, 물2큰술)
1. 두부는 깍둑썰기 하여 끊는 물에 살짝 데쳐 물기를 제거하고 냉장고에 넣어 차게 식힌다.
2. 미역은 물에 불려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다음 큼직하게 다진다.
3. 양파는 곱게 다져서 물에 담가 매운 맛을 빼고 물기를 꼭 짠다.
4. 홍고추는 씨를 빼고 곱게 다진다.
5. 분량의 재료로 소스를 만들어 소스를 차게 식혀 놓는다.
6. 차게 한 두부는 접시에 담고, 그 위에 다진 미역과 양파, 고추 순으로 얹는다.
7. 준비한 소스를 뿌려 낸다.
3. 마늘.
미세먼지 속에는 수은도 포함이 되어 날라 오는데 몸 속에 쌓인
수은은 만성피로, 어지러움, 식욕 상실, 고혈압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수은이 과다하게 체내에 축적되는 것을 막으려면 유황성분이 든
음식이 좋습니다. 유황성분은 양파, 양배추, 달걀 등에도 들어 있지만
특히 마늘에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늘 속 유황성분은 체내에 들어온
중금속과 결합해 담즙을 거쳐 변으로 배설됩니다.
위에서 돼지고기가 중금속 배출에 좋다고 말씀 드렸지요?
오늘 저녁에 삼겹살 한 점에 마늘 한쪽 넣어서 상추쌈 해보세요.
이렇게 먹으면 황사 속 중금속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한가지 더!! 마늘은 페니실린보다 강력한 항균 성분인
알리신이 들어있어 면역력도 높여줍니다.
4. 아연이 함유된 식품.
연료, 페인트 등에서 분출된 납은 장과 폐를 통해 몸에 흡수되며,
주로 뼈와 치아에 95% 가량 쌓이게 됩니다. 혈액 속 납 성분은
1~2개월이 지나면 없어지지만, 뼈에 축적된 납 성분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특히 산모의 뼈에 쌓인 납은 모유를 통해 9개월 이하의 태아에게 전달될 경우
아이의 지능발달이 떨어지게 되는 원인이 됩니다.
납을 해독하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분 중 하나가 바로 아연.
특히 아연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으로는 붉은 살코기, 굴, 전복 등이 있습니다.
5. 녹차.
녹차에는 환경 호르몬으로 알려진 다이옥신을 배출하고 흡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녹차에 함유된 식이 섬유가
다이옥신을 흡착해 변으로 배설하고 엽록소가 다이옥신과 결합해
소화관에 다이옥신이 흡수되는 것을 막아 줍니다.
녹차 잎을 뜨거운 물에 우려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녹차 잎을 그대로 입안에 넣고 씹어 먹으면, 입안에 녹차의 잔향을
오랫동안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녹차 잎만 우려 마셨을 때보다
식이섬유와 엽록소를 100%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