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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여성들에게는 특별한 이유없이 계절을 가리지 않고 

안면홍조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폐경기 여성에게 있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에서 보여지는 증상입니다.

폐경기에 이른 여성의 80 - 90 %는 얼굴을 거울에 비쳐 보면 

홍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는 것 같으면서 

열과 땀 등이 얼굴, 목, 가슴에 생기는 참기 어려운 안면홍조도 발생하는데  

하루 사이에 수회, 혹은 수십 회에 걸쳐서 관찰되며 야간의 경우는 

안면홍조와 함께 수면장애도 동반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중년 여성의 안면 홍조는 대체로 폐경 후 약 0.5~5년 동안 

지속되며 그중 10% 정도의 여성에서는 15년 이상 지속될 수 있고, 

특히 난소절제술을 시행받은 여성에게서 좀 더 심한 안면홍조 

증상을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폐경 여성의 네명중 한명 정도만이 

전문적인 치료를 요할 정도로 위의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폐경기 여성의 안면 홍조 원인은 호르몬, 대사적인 요인, 

정신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중에서도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시상하부에 위치한 

온도 조절 중추기능의 불안정화(instability)가 생겨 발생한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폐경기 여성의 안면홍조증의 치료는 상당 부분 Estrogen(여성호르몬)을 

사용함으로써 완화될 수 있으며, 그 사용 용량에 비례하여 효과가 나타나며, 

보통 2~4주 정도 사용시 증상이 상당히 완화됩니다.


안면홍조증이 있는 여성에서 인지행동요법과 우울증 치료 약물인 

에스시탈로프람(escitalopram) 그리고 유산소 운동, 매일 오메가-3-지방산 섭취, 

에스트라디올과 호르몬병행치료, 벤라팍신(Venlafaxine) 서방약 복용등의 효과를 

비교한 이번 연구결과 인지행동요법이 수면장애 정도를 줄이는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12 단계로 수면의 질을 비교하는 Insomnia Severity Index (ISI)를 사용한 

이번 연구결과 인지행동요법이 ISI를 5.2 포인트 가량 낮추어 수면 개선 효과가 

가장 큰 반면 운동과 벤라팍신 사용은 각각 2 포인트, 호르몬요법과 에스시탈로프람 

그리고 요가는 단지 약간의 효과만을 보였습니다.


또한 0-21 단계로 수면의 질을 평가하는 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 (PSQI) 검사에서도 

인지행동요법이 2.7 포인트 가량을 줄여 효과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에스시탈로프람과 운동, 요가, 에스트라디올, 벤라팍신 사용은 1.2-1.6 포인트 가량 

낮추었으며 오메가-3-지방산 섭취는 전혀 불면증 증상을 개선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소수의 폐경여성에서는 여성호르몬 치료에 반응치 않으며 

지금껏 널리 쓰이는 경구용 호르몬 치료제는 소화불량과 복용절차의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요사이 몸에 붙이는 패치형태이 호르몬 패치가 

나와 그 부작용을 많이 줄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호르몬 치료시 만에 

하나 생길 수 있는 유방암 등의 여성암 발생 증대 등의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서는 받드시 전문의의 처방에 따른 치료를 받아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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